연돈 대박 난 줄 알았는데…"돈가스 팔아 남는 거 없어"

입력 2022-05-04 11:29   수정 2022-05-04 11:31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돈가스 전국구 맛집으로 거듭난 '연돈'의 김응서 사장이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3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 출연한 김 사장은 "장사도 잘되는데 왜 빚을 다 못 갚지? 라고 생각하신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사장이 밝힌 지난해 '연돈'의 매출액은 총 13억이었다. 그는 "저한테 7000만 원 남았다. 순수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대료, 공과금, 직원 월급, 재료비, 세금 다 하고 나면 돈가스에서 남는 게 거의 1%도 없다"고 말했다.

밤샘 줄서기는 기본이고 예약 한 번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같다던 ‘연돈’ 김 사장은 예약을 기다리던 손님이 가족에게 욕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혀 분노를 유발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애쓰는 골목 장사의 신들을 위해 성공의 은인인 백종원 대표와 전화 연결도 펼쳐졌다.

한편 김 사장이 운영하는 연돈은 2018년 11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백종원으로부터 '가성비 갑(甲)' 돈가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연돈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구름 떼 인파가 매장 앞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며 주변 상인과 마찰이 있었다.연돈 측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에서 운영하던 매장을 제주도 더본 호텔 인근으로 옮겼고, 돈가스를 먹으려는 인파가 매장 앞에서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진풍경이 그려지기도 했다.

김 사장과 백종원은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연돈볼카츠'라는 프랜차이즈 포장 전문점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최근 일본 진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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